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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이 생기실 때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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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admin 2010-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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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드영어 김규현 강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 오셔서 아예 공지사항과 자유게시판에 이렇게 적어 놓습니다.
그 질문은 바로
"미드영어를 몇 달 듣고 나니 슬슬 영어를 해 보고 싶은데, 과연 될까요?"
혹은 "어떤 때는 말이 잘 나오지만, 어떤 때는 잘 안나 옵니다."
유학을 갔는데, 학교 공부는 그럭저럭 하겠는데, 그들과 어울리는 사석은 정말 어렵다.
비지니스는 그럭 저럭하겠는데, 사석에선 끼기가 어렵다.
라는 질문 들입니다.
지금 저희 사이트가 오픈한지 두달 정도 밖에는 안되었지만, 여러 분들께서
미국인에게 직접 대화를 해 보셨다던가, 혹은 직접 이제는 해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실전에 가시면, 어떤 날은 희한할 정도로 영어가 잘되서 "음, 미드영어에서
영어 연습을 많이 하고 나니, 좀 되네." 하시는 날이 있는가 하면, 그러다가 어떤날은
"오늘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면, 이런 일이 왜 일어 날까요?
그리고, 과연 "미드영어"를 꾸준히 하면, 영어가 될까요?"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말하는 "길"이 잘 닦여 있어야 합니다.
보통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머리 속이 마치 무성한 수풀로 우거져 있어서,
그 수풀을 헤치고 입까지 영어가 나오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걸리거나,
나올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에 "영어 벙어리"가 되는 겁니다.
무성한 수풀을 밀어 내고 길을 조금씩 닦는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영어의 "고속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도" 정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현재, 미드영어에서 추구하는 것은 바로 머리에서 입으로 영어가 잘나오도록
"영어 고속도로" 혹은 "영어 국도"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미드영어에서 배우신 표현 한가지 한가지를 "암기"해서 실전에서 써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것 보다는 "영어의 길"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에 미드영어는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을 "입으로 나오게 하는" 기술을 연습하는 겁니다.
오늘 배우신 표현 한가지를 만약 "까먹으시더라도" 그것 보단 그 까먹었던 표현이
"영어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잘 쓰여졌다면" 그것으로 그 표현은 제 몫을 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배우신 표현을 꼭 까먹으란 말씀은 아닙니다. ㅎ]
결론적으로 미드영어의 교육 목표는 "영어 고속도로"이며,
즉, 머리에서 "영어를 생각해서 바로 입으로 나올 수 있는" 영어 "고속도로"가 목표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미드영어를 일정기간 착실히 수행하셔서 어느 정도 미국인과 대화를
해보시고 싶고, 또 하셔야할 시간이 왔다고 가정해 보죠.
그렇다면, 다음에 하셔야 할 일은 뭘까요?
바로 그 "영어의 고속도로"에 굴러 다닐 차를 만드시는 과정을 겪으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차"는 뭣일까? 바로 "어휘"입니다.
미국사람과 대화를 하는데, 어느 날은 잘 되고, 어느 날은 잘 안되고
또, 비지니스하시는 분들은 비지니스 영어는 문제가 없는데
식사대접을 하거나 하는 사석에서의 영어가 항상 문제가 된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바로 영어 테크닉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요리책은 머리 속에 확고히 있는데, 요리할 재료가 없어서 입니다.
주제의 결핍입니다. 혹은 주제는 있는데, 그 주제를 "영어 단어"로 모른다는 거죠.
그러니, 맨날 그들 앞에서 잘하는 말은 한국의 "음식", "남북관계" 등등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가 잘 아는 그런 것들 뿐입니다.
그나마도 "어휘"가 모자라 말하다 말 문이 막히곤 합니다.
"영어 고속도로"를 뚫었는데, 거기에 달리는 차라곤 "한시간에 한두대" 인 것 뿐이죠.
여러분들이 하셔야 할 것은 바로 달릴 "차"를 만드시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지루한 어휘를 위해 "단어장"을 사서 암기 하나요?
아니면, "New York Times"를 읽어야 하나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영어 대화가 막히는 이유는 "주제의 부족"
혹은 "아는 주제를 영어로 옮기지 못하는" 어휘력의 결핍이라고 했습니다.
어찌 보면,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주 간단 합니다.
한국어도 말을 할 때 보면, 대화에 낄 때가 있고, 못 낄 때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 정치에 관심이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한국 분들이 정치
얘기를 할 때는 꿀 먹은 벙어리 입니다.
제가 설마 한국어를 몰라서 "벙어리"일까요? 저는 한국어 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뚫려있는 사람입니다. ㅎ
그런데, 제가 잘아는 주제가 나오면, 말이 청산 유수 입니다.
제가 스포츠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미국인과 대화할 때도 스포츠 얘기가 나오면
꿀먹은 벙어리 입니다. [남자 치고는 참 희한한 케이스입니다만]
여러분, "좋아하시는 분야"가 뭡니까?
각자 다르시겠죠? 여성 분들은 "패션", "연예", "화장품" 등등....
남성분들은 "낚시", "골프", "스포츠", "군대", "정치"...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이제 부턴 영어로 읽으십시오.
저는 요즘들어 핸드폰, 스마트폰에 조금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면, google.com 에 가서 스마트폰에 관한 정보를 읽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미국 사람들이 써 놓은 제품 "review" 입니다.
뉴스처럼 딱딱하지 않고, 제품에 대해서 상세한 장단점들을 알 수 있고
또 무엇 보다 좋은 것은 "용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용어 = 어휘
따분하게, "버케뷸러리 22000" 이런 거 보시면, 스트레스만 쌓이십니다.
그리고, 미국인의 개인 블로그도 가 보세요. 스마트폰에 관한 블로그를 보면,
쉬운 말로 [물론 중간 중간에 모르는 용어를 가끔 보시면, 그게 살이 되고 피가 됩니다.]
그리고 "구어적인" 말로 써 놓으니,
이건 뭐 "살아 있는" 단어장입니다.
[단 자신에게 너무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은 피하시고 처음에는
만만한 것 부터 보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있는 분야 이니 단어가 머리에 "쏙쏙" 들어 옵니다.
[쓸 데 없이 생전 쓰지도 않을 단어를 무조건 암기하시면, 금방 잊으시지만, 이건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아주 "조금씩" 읽어 보십시오. 그리고 몇달이 지났다고 생각해 보십쇼.
흥~! 미국 사람 만났다? 적어도 스마트폰에 대해선, 그사람이 절 못따라 옵니다.
미국 사람 앞에서 할 말이 없었다? --> 이젠 "시간이 없어서 할 말을 다 못했다"
로 바뀌십니다.
그리고, 다음 부턴 스마트 폰 뿐 아니라 다른 쪽으로 관심 분야를 넓혀 가며 읽습니다.
다른 IT 기기들 같은 걸루요. [물론 저의 예를 든 겁니다만]
여성 분들은 "화장품" review 나 Make-up 에 관한 Youtube 혹은 블로그를 보십시오.
"외국인"과 공통 주제가 생깁니다. 그들고 친해 질 수 있습니다.
만나면, 공동 주제가 없으니, 눈만 껌뻑껌뻑합니다. 그러면, 친구가 될 수 없고,
아무리 "영어 고속도로"가 뚫린 분이라도, 할말이 없고, 해도 말이 잘 안나옵니다.
여러분 결론을 맺겠습니다.
영어 고속도로 + 그 길을 달리는 많은 차 = 영어 수다 쟁이 완성
라는 공식을 잊지 마십시오.
이 두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됩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슬슬 외국인과 대화를 하시고 싶은 자신감이 생길 때 부터
그 자신감 위를 달리 "자동차"를 준비하십시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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